당신의 소망 당신의 소망 아나스타시아와 함께 내가 사는 아파트에 도달한 시각은 밤 열두 시경이었다. 자물쇠 구멍에 열쇠를 끼우는데 일도 많았던 오늘 하루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몰려왔다. 침대가 눈에 들어오자 너무 졸리다고 아나스타시아에게 말했다. 그리곤 곧장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나오니 아나스타.. 아나스타시아 2007.10.10
우리의 현실 우리의 현실 우리한테 문을 열어준 여인은 매혹적이며 끌어당기는 데가 있었다. 얼른 보기에 서른 살이 조금 넘어 보였고 여성스럽게 부드러우며 약간 수줍은 기가 있는 통통한 여자였다. 아니, 뚱뚱하지는 않았다. 남자를 충동질하는 몸매를 여전히 보존하고 있었고 그건 밖으로 새나오고 있었다. 하.. 아나스타시아 2007.10.09
중독에서 빠져 나오기 중독에서 빠져 나오기 가끔씩 아침마다 만취의 망각에서 깨어나고픈 욕구가 일었다. 그때마다 난 며칠씩 자란 수염을 깎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아나스타시아를 떠올리며 그녀가 좋은 일을 했으면 했지 나쁜 일은 아닐 거라며 애써 생각을 해보았다. 그녀가 좋은 일을 하였을 것이라 스스로를 자위하려.. 아나스타시아 2007.10.07
참담(慘憺) 참담(慘憺) 나는 카세트에서 흘러 나오는 사람의 목소리를 두 차례 연속해서 들었다. 낯선 목소리다.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가 내린 결론은 내게 너무도 충격이어서 난 책 쓰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삶이란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였다. 사람을 중요히 여기고 사람은 누구나 다 하.. 아나스타시아 2007.10.06
질문과 답변 질문과 답변 나는 아나스타시야의 프로젝트에 몰입했다. 매일 그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싶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걸 옹호하고, 비아냥대는 것을 막고, 회의론자들의 의심을 날려버리고 싶었다. 겔렌지크 시, 그리고 모스크바 시 문학인의 전당(殿堂, Tsentral’nyi dom literatorov)에서 치러진 독자대회(.. 아나스타시아 2007.09.17
꿈을 실현하려면 꿈을 실현하려면 생태마을을 짓고 거기에 살고 일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나설지, 우선은 그걸 파악해야 했다. 아나스타시야의 구상에 부합하는 생태마을 조성에 대한 소식을, 블라지미르 시(市) 소재 <<아나스타시야 문화창작재단>>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을 해놓았다. 2개월 후, 미래의 마.. 아나스타시아 2007.09.06
네바 강변의 도시 네바 강변의 도시 - 뻬쩨르부르그(St. Petersburg)도 모스크바처럼 변했어? – 내가 아나스타시야에게 물었다. - 네바 강변에 세운 도시에서는 일이 다른 식으로 전개되었어. (*네바강: 뻬쩨르부르그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다가 발틱해로 빠지는 강 이름. 뻬쩨르부르그는 1703년 제정 러시아 시대, 표트.. 아나스타시아 2007.09.05
참 과학, 가짜 과학 참 과학, 가짜 과학 - 아나스타시야, 러시아 사람들이 그 많은 손님들을 다 어떻게 맞았지? 힘들었겠는데. 게다가 가원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매 순간 구경꾼들이 넋을 잃고 나를 쳐다보고 있는다면… - 요양 차 러시아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도시에 난 빈집에 투숙했어. 먹거리는 가원에서 공급했.. 아나스타시아 2007.09.03
선이여... 계속 - 그런데 폭발은… 그걸 폭파시키려면 접속을 연결해야 하는데…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럿을… 안전장치, 비밀번호… 등등이 있거든… - 아빠, 다샤는 접속을 그렇게 다 붙여보는 거야. 그러다 접속이 이루어져. 전에는 한 15분쯤 오랫동안 해야 했는데, 이제는 한 일 분이면 돼. - 전이라니? - 네, 아빠.. 아나스타시아 2007.08.29
작가와의 인터넷 컨퍼런스 2007년 5월 27일, 작가 블라지미르 메그레가 인터넷 컨퍼런스를 가졌었답니다. 영어로 질문을 받았고, 답도 영어로 번역하여 올려놓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일독하세요. http://sourceoflife.ca/forum_ca/viewtopic.php?t=330 러시아어가 가능하신 분들은 여기에 들아가보세요. http://www.anastasia.ru/konfer12.php 아나스타시아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