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대회 독자님, 오랜만입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봄소식에 이곳 연천도 이젠 개울의 얼음도 다 녹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나스타시아 책 시리즈의 저자 블라지미르 메그레씨가 오는 5월 3,4,5일 미국 스텐포드 대학에서 개최되는 “Global Hot Spots, Insider Briefings"에.. 독자 마당 2012.03.20
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 독자님들! 대한이가 놀러왔다 놀라 간다나 울고 간다나 하는 소한도 지나, 절기 상으로는 입춘도 코 앞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세요. 지난 해 늦가을 이화종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벽난로와 구들 역할을 동시에 하는 구들방이 있는데, 이 구들방.. 한씨가원 2012.01.19
가을 추수, 2011년산 햇땅콩 올 여름 날씨가 어땠니 저땠니 해도 가을은 가을. 땅콩은 고작 30킬로 못 미치게 수확을 했다. 고구마도 그럭저럭 먹을 만큼은 수확을 거뒀다. 지난 해에는 땅콩 수확이 많아 팔 수 있는 양이 꽤 됐고 사서 자신 분들이 계신데... 땅콩 맛이 아주 좋았나보다. 서너 분께서 땅콩 맛을 기억하고 올 해는 땅.. 한씨가원 2011.10.15
순무로 먹은 점심 아침 일찍 일어나 제7권 "삶의 에너지" 일부를 번역하고, 동네로 내려가 아침을 먹고 들로 나섰다. 들깨를 베러 간다고 노모께서 밥상에다 메모를 남기셨다. " 밥 먹고 물하고 사과하고 빵하고 가지고 나와, 나 들깨 베러 간다" 벼 익은 논은 황금 빛으로 밝고, 벼 베는 콤바인, 일톤이나 들어가는 큰 볏.. 한씨가원 2011.10.13
2011년산 벌꿀 "선량한 벌꾼"이 생산한 꿀을 사고자 하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엮인글에서 자세한 내용을 일독하세요. 올해 달라진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여름에 비오는 날이 많아 올해는 꿀이 적으리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가 본데, 사실은 올 봄 산벚꽃, 신나무, 아카시아 꽃이 피는 봄에는 .. 한씨가원 2011.09.18
9월 10일, 추석 연휴 독자님, 풍요로운 한가위 맞으세요. 올해는 추석이 일러, 논밭이 아직은 연한 초록입니다. 중복 중에 심은 메밀이 꽃을 하얗게 피워 들판이 환할 지경이네요. 그 사이에 심어놓은 딸기가 봄부터 가을까지 열린다는 종자인데 가을 선선한 바람이 돌자 열매를 맺었습니다. 강물의 온도와 대기의 온도 차.. 한씨가원 2011.09.11
생태화장실 한참을 벼르다 결국 만들었어요. "Humanure" 란 책을 읽고 언젠가는 해야지 작정한지 벌써 2년입니다. 사용법은; - 변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과업을 달성한 후, - 그 과업을 톱밥, 왕겨 등으로 한 삽 덮어주문 끝입니다. - 그럼 냄새가 거의 없고요, - 용기가 거의 차 오르면, 그걸 두엄더미에 쏟아 모으면 됩.. 한씨가원 2011.09.02
8월의 마지막 밤 흐으-뜩, 흐으-뜩 째재재재, 째재재재 흐딱흐딱 흐딱흐딱 찌르르르 찌르르르 빠바바바 빠바바바 빠바바바.... 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누군 큰곰, 누군 작은곰 M 모양, W 모양 끊어질듯 이어질듯 머언 별 가까운 별 검푸르게 내린 어둠은 하늘과... 산, 나무 숲, 거목의 실루엣을 만들고, 풀수껑에는 반짝반.. 한씨가원 2011.08.31
지구의 날 독자님! 7월 23일은 "아나스타시아"의 저자 블라지미르 메그레의 생일이자, "지구의 날"로 하자고 아나스타시아와 마음을 함께 한 날입니다. 하루 하루가 다 귀중한 날이지만, 이날에는 온 가족이, 갓난 아기부터 할아버지까지 녹음이 우거진 가원에 모여, 손수 가꾼 채소며 열매 갓 수확한 밀로 빚은 빵.. 가원家園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