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가원

가원일지(5월 20-28일), 야생꽃밭, 초원

haanbs 2012. 5.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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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꽃밭, 초원을 갖고 싶다. 한 10흘 전 야생화 씨앗을 밭에 뿌렸다. 뿌리고 200여평의 밭을 발로 총총 밟아 다졌다. 2틀 밟았다. 그래야 싹이 잘 튼다고. 물을 뿌려준다. 강렬한 때양이 내리쬔다. 가뭄이 이어진다. 속이 탄다. 밭의 씨앗도 탄다. 탈까?....

그러다 어제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덮더니 우르릉 쾅쾅. 모내기를 하다 집으로 들어왔다. 번개가 번쩍 번쩍 무서버... 비가 내렸다. 억수로 소나기로 내렸다. 가슴이 쿵쾅댄다. 우와 비 잘 내린다. 아스팔트 길에 흐르는 물이 줄기를 이룬다. 밭에 나가보니 흙이 흠뻑 젖었다.

 

위대한 자연의 힘!

물을 준다고 물 호스 들고 하루 두어 시간을 투자했건만 돌아서면 깡 마른 바닥이 됐었다. 잠시 내린 비로 흠뻑 밭이 젖다니. 감사합니다!!!

 

이제 곧 솟아오르리라. 꽃 씨도 잡초 씨도. 평등한 소중한 생명이니까.

기대에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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