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지구의 날

haanbs 2010. 6. 27. 22:47

독자님들;

 

2006년 6월 16일 아나스타시아가 한글로 처음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소개된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아나스타시아를 처음 접한 제게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이 순식간에 천지개벽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신문 방송에 대서특필되어 온 국민이 떠들썩하게 아나스타시아의 메시지를 접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천지개벽은 그러나 순식간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나스타시아 책 시리즈를 출간하기위해 여러 출판사를 접촉해보았는데 , 놀랍게도, 아무도 선뜻 책을 출판하겠다 나서는 곳이 없었습니다. 밀리언 셀러 책을 만들어본 경력이 있는 한 출판인을 황대권 선생이 소개해주셔서 이 분께 출판 제의를 하였지만, 수 일 검토 후 사업 위험이 커, 할 수 없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번역에서 출판까지 다 맡아서 하기로 작정하고 1인 출판사를 세워 책을 최초 1천부 인쇄해 발행하였습니다. 처음 내는 책인지라 표지가 좀 이상하다는 주변의 평이 있었고, 오자도 꽤 많아  표지 디자인을 다시해야했고 오탈자도 많이 바로 잡아야했습니다.  

 

책은 그러나 원하는 만큼 빨리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책보다는 차라리 연애소설을 내는 게 좋겠다는 충고도 들었습니다. 그리하길 이제 4년....

 

우리나라 남쪽 제주도부터 경기북부까지 이젠 어딜 가도 아나스타시아 독자분들이 계십니다. 인터넷 카페가 두어 곳 자생적으로 발생하였고, 부산에서는 책에 공감하는 독자모임이 태동할 것이란 말도 전해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여러 분들이 책을 읽고 더 행복, 충만, 건강을 되찾았다 합니다. 아름다운 꿈을 같이하고  픈 삶의 반려자를 찾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처럼, 우리나라 전국에 밤하늘 외로이 별처럼 빛나는 독자님들이 계십니다. 이들이 서로를 모른 채 밤하늘에 반짝이고 있다면, 이젠 아름다운 별자리를 이루어볼 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인다면 행복한 만남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올 7월에 처음으로 "지구의 날, 아나스타시아 독자 모임" 행사를 갖고자 합니다.

 

 

                                          "지구의 날, 아나스타시아 독자 모임"

 

일시: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소:한씨가원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45번지, 또는  장남면사무소)

행사계획: 아직 정해진 식순은 없지만 최소의 식순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정해진 식순이 없다해도 없는대로 충만한 하루가 될 수 있으리가 기대합니다.

 - 그래도, 제가 직접 기른 토마토 오이 참외 가지 수박, 그외 꿀, 중앙아시아식 빵 등 간단한 점심은 제가 준비하겠고요,

- 생태연못에서 수영하는 기회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얼마 전 "한씨가원"을 찾아준 동현 어린이(7세)의 아름다운 노래는 꼭 다시 듣고 싶네요.

 

* 모임에 대한 생각, 제안은 댓글로 달아주시고 그 댓글에 또 댓글로 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사모" "아나스타시아의 꿈" 카페에서도 의견 교환해주시면 좋겠고요.

* 참가의향, 여건이 되는 독자님은 알려주세요.

 

더 구체화되면 새소식과 함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독자님, 좋은 나날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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