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알타이 산맥, 바르나울

haanbs 2010. 7.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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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산맥에 올랐습니다. 두 여인은 하루 동안 임대한 차를 운전한 사람들인데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수입 일본 중고차) 추월시 왼쪽에 앉은 조수가 필요해 두 명입니다^^.

알타이 산맥은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산이 육중하니 한참을 날아가도 끝이 없습니다. 산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 산을 말을 타고 오르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경사가 심한데도 말이 사람을 등에 태우고 힘들게 올랐습니다. 산 위쪽을 향해 산을 타고 불어 오르는 바람에 독수리들이 장난을 부립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였습니다. 날개에 부딪히는 바람을 느끼며 비행 연습을 하는 것인지도....

 

산 아래에 멀리 보이는 마을이 있고, 그에 이어져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 그냥 감동입니다. 독자님께 다른 건 몰라도 평원만은 어떻게 보여줄 수 없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너른 시베리아 벌판으로 단체 여행을 계획해볼까 합니다.

 

아참, 산과 들에는 야생 딸기들이 많았습니다. 집에서 먹는 양딸기의 태초의 모습일 듯 싶은 게 과실의 크기는 새끼 손톱만도 못했는데 맛은 저엉말 진했습니다. 눈가가 파르르 떨리도록 끝맛이 새콤했습니다. 이걸 마을 아낙네들이 들에서 모아 길가에 내다 파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왜 이 사진은 찍을 생각을 못했을까요. 으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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